아삭한 김장총각김치의 핵심, 알타리무 재배 어떻게 시작하나요?
알타리무는 김장철 빠질 수 없는 총각김치의 주재료로, 짧은 재배 기간과 아삭한 식감 덕분에 많은 분들이 가을철 직접 심고 수확하기 좋아하는 채소예요.
하지만 ‘무니까 그냥 심기만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가 뿌리가 휘거나 터지는 문제를 겪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오늘은 가을 김장용 알타리무를 제대로 심고, 키우고, 수확하는 방법을 시기별로 정리해드릴게요.
처음 농사 짓는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꿀팁까지 포함했어요!
알타리무 심는 시기, 8월 말~9월 초가 적기예요
가을 김장용 알타리무는 '가을 파종 작물'로,
심는 시기를 놓치면 무가 제대로 여물지 않거나 수확이 늦어질 수 있어요.
2025년 기준 가장 적절한 파종 시기는 아래와 같아요.
지역 파종 시기 수확 시기
중부지방 | 8월 20일 ~ 9월 5일 | 10월 중순 ~ 말 |
남부지방 | 8월 25일 ~ 9월 10일 | 10월 말 ~ 11월 초 |
기온이 20도 전후일 때 파종해야 무가 단단하고 아삭하게 자랍니다.
날씨가 너무 덥거나 서늘하면 뿌리 형성이 잘 안되거나 병이 생길 수 있어요.
토양 준비는 키포인트! 뿌리 채소에 최적화해야 해요
알타리무는 뿌리채소라서 무엇보다 토양 준비가 중요해요.
흙이 너무 딱딱하거나 배수가 안 되면, 무가 갈라지거나 휘게 자라요.
정식 파종 전 이렇게 준비해보세요.
- 파종 10일 전: 밭을 깊이 갈아주고, 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뿌려요.
- 파종 5일 전: 고랑과 이랑을 만들어 배수성을 높이고, 석회가루로 산도(pH)를 조절해요.
- 파종 전날: 물을 흠뻑 주고, 종자를 뿌릴 준비를 해요.
알타리무에 적당한 흙의 조건은 다음과 같아요.
항목 기준
토양 산도 | pH 6.0~6.5 |
유기물 함량 | 중간 이상 |
배수성 | 좋아야 함 |
흙 타입 | 부드러운 사양토 또는 양토 |
저는 직접 퇴비 대신 발효 유박비료를 사용하는데, 뿌리 손상이 적어서 수확 후 품질이 훨씬 좋아요.
씨 뿌리는 방법, 간격과 깊이가 핵심이에요
알타리무는 보통 직파 방식으로 씨를 뿌리며, 발아율이 높기 때문에 너무 촘촘히 심으면 안 돼요.
또 무는 줄기보다 뿌리를 키워야 하므로, 적절한 간격 유지가 중요하죠.
정확한 파종법은 아래와 같아요.
- 줄 간격: 25~30cm
- 포기 간격: 4~5cm
- 파종 깊이: 1cm 이내, 너무 깊지 않게
보통 한 구덩이에 23립 정도 씨를 떨어뜨리고, 발아 후 12주 내 솎아주기(間引き)를 하면 건강한 무가 자라요.
솎을 때는 너무 크지 않은 것을 남기고, 건강해 보이는 개체를 중심으로 고르세요.
초보 농부분들은 솎아낸 어린 무순도 쌈채소나 샐러드로 활용하시면 버릴 게 없어요!
물 주는 요령, 과습은 금물!
무는 습도에 민감한 작물이에요.
비가 많은 장마 이후 바로 파종하면 무름병이나 균핵병이 생기기 쉬워요.
그래서 물은 조금씩 자주, 과습되지 않게 관리해야 해요.
생육 단계 물 주기 요령
파종 직후 ~ 1주 | 하루 1회, 흙 겉면이 마르지 않도록 |
본잎 3~5매 | 2~3일에 한 번, 아침 일찍 관수 |
수확 전 10일 | 물 주기 중단, 수분 조절로 단단한 무 생성 |
비가 오기 직전엔 미리 배수로를 확보하거나 비닐 멀칭으로 수분 조절해 주세요.
저는 이 시기엔 물보다 '배수'에 더 신경 써요. 흙이 축축하면 무 끝이 터져버릴 수 있어요.
병해충 관리, 예방이 최고의 방어
알타리무는 비교적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무름병, 뿌리혹병, 총채벌레, 파밤나방 등 주요 해충에는 주의가 필요해요.
자주 발생하는 병해충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병해충명 증상 방제 방법
무름병 | 잎이 축 늘어지고 뿌리 썩음 | 지나친 습기 피하고, 식초 희석액 분무 |
뿌리혹병 | 뿌리에 혹이 생기고 성장이 멈춤 | 작물 순환재배, 석회처리 |
총채벌레 | 잎에 흰 줄무늬 발생 | 노란 끈끈이 트랩, 유기농 살충제 사용 |
파밤나방 | 잎이 구멍 나고 갉아먹힘 | 방충망 설치 또는 BT 살포 |
특히 초기에 한 번이라도 관찰되면 곧바로 대처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어요.
저는 유황+석회 혼합 살포액을 7~10일 간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무름병 발생이 거의 없었어요.
알타리무 수확 시기와 방법
알타리무는 보통 파종 후 45~55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해요.
줄기 아래 뿌리의 지름이 2~3cm 정도로 살이 오르고, 잎이 무게를 감당 못할 정도로 벌어지면 딱 수확 타이밍이에요.
수확 전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아요.
- 수확 5~7일 전부터 물 주지 않기 → 무 단단하게 유지
- 오전 시간에 수확하기 → 햇볕에 시들지 않게
- 흙이 마른 날, 뿌리 손상 최소화하며 캐기
수확 후에는 바로 그늘에서 흙을 털고, 줄기와 뿌리 부분을 정리해서 김장용 총각김치나 장아찌 등으로 활용하면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알타리무 키우기, 꼭 기억할 팁 요약
마지막으로, 초보자도 실패하지 않도록 핵심만 정리해볼게요.
항목 요약 포인트
파종 시기 | 8월 말~9월 초, 서늘한 날씨가 시작될 때 |
토양 준비 | 푹 갈아주고, 배수성 확보 필수 |
씨앗 뿌리기 | 25cm 간격, 4cm 간격으로 얕게 파종 |
물주기 | 자주 적게, 과습 금물 |
병해충 관리 | 총채벌레·무름병 예방에 집중 |
수확 시기 | 파종 후 4555일, 뿌리 굵기 23cm일 때 |
마무리, 직접 기른 알타리무로 김장 준비 완성!
가을 김장을 준비하면서 직접 키운 알타리무로 총각김치를 담그는 기분,
정말 뿌듯하고 맛도 배가 되죠.
조금만 신경 쓰면 초보자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작물이니까
이번 가을엔 한 번 도전해보세요.
자연이 주는 계절의 선물을 손수 키워 먹는 그 즐거움,
한 번 맛보면 매년 기다리게 될 거예요.
《 함께 보면 좋은 글 》
죽어가는 식물 살리기 완벽 가이드: 다시 살아나는 초록 기적 만들기
잎이 누렇게 뜨고 축 처진 식물… 정말 끝일까요? 아직 희망은 있어요화분 속 식물이 하루가 다르게 힘을 잃어가고 있다면 정말 속상하죠. 잎이 말라가고 줄기가 축 처지면 "이제 끝났나…" 싶지
bit90.kr
2025년 추분은 언제? 낮과 밤이 같아지는 날의 의미와 날짜 알아보기
추분, 가을의 중간 지점이자 낮과 밤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날이에요추분은 가을의 한복판에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특별한 절기예요.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며 햇볕은 점점 짧아지고,
bit90.kr
상사화와 꽃무릇, 그 슬픈 이름의 비밀과 꽃말부터 키우는 법까지
붉게 타오르는 꽃무릇, 상사화… 둘은 같을까 다를까? 그리고 그 꽃말은?가을이 다가오면 유난히 생각나는 꽃이 있어요. 바로 상사화(相思花) 또는 꽃무릇(彼岸花)이라고 불리는 그 강렬한 붉은
bit90.kr
'텃밭작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에 심기 좋은 작물 정리! 가을 텃밭 준비는 지금이 딱 (2) | 2025.08.28 |
---|---|
가을 김장용 알타리무 심는 시기와 키우는 법, 수확까지 한눈에 정리! (4) | 2025.08.16 |
실패 없는 가을 강낭콩 심는 시기 초보 농부도 OK! 파종부터 수확까지 (7) | 2025.08.06 |
가을대파 심는 시기와 재배 관리법 완벽 가이드 (4) | 2025.08.06 |
김장 무우 배추 심는 시기와 재배 꿀팁 (4) | 2025.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