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낭콩 키우기 집에서도 쉽게 키우는 재밌는 식물 성장기
물주기부터 흙 관리, 꽃 개화와 꼬투리 수확까지! 강낭콩 키우는 모든 과정 알려드릴게요
강낭콩은 짧은 시간 안에 눈에 띄게 성장하는 대표적인 식물이에요.
그래서 초등학생의 과학 관찰 일지나 집콕 취미 식물로도 딱 좋죠.
특히 물만 잘 주고 햇볕만 충분히 받으면 꽃도 피고 꼬투리까지 수확할 수 있어
성취감도 크고, 식물 키우는 재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답니다.
이 글에서는 씨앗 심기부터 물주기, 흙 갈이, 강낭콩꽃 피우기, 그리고 꼬투리 수확까지의 전 과정을 순서대로 소개해드릴게요.
씨앗 심기 전 준비물과 환경 만들기
강낭콩을 키우기 위해서는 따뜻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이 필요해요.
기본적으로 아래 준비물을 챙겨주시면 돼요.
준비물 용도
강낭콩 씨앗 | 생강낭콩을 말린 씨앗으로 준비 |
화분 또는 플라스틱 컵 | 배수 구멍이 있는 용기 추천 |
배양토 또는 상토 | 통기성과 배수가 잘 되는 흙 |
물조리개 | 물주기용, 분사형이면 더 좋아요 |
실내에서 키울 경우 햇볕이 4시간 이상 드는 창가가 좋고,
야외라면 바람이 너무 세지 않은 곳에 두는 게 안전해요.
물주기 타이밍과 주의사항
강낭콩은 발아 시기와 성장 속도에 따라 물주기 방법이 조금씩 달라져요.
- 씨앗 심고 2~3일차까지
흙이 마르지 않도록 매일 소량씩 물을 주세요. - 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흙 표면이 말랐을 때 하루 1회 충분히 줍니다. - 장마철 또는 통풍 안 될 때
과습은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되므로 겉흙이 마른 후 주기.
강낭콩은 물이 너무 많은 걸 싫어해서
‘겉흙이 마르면 물주기’ 원칙을 꼭 지켜야 해요.
흙과 분갈이, 언제 어떻게 해줘야 할까?
처음에는 작은 화분이나 종이컵에 키우더라도
2주 후에는 뿌리가 자라며 흙 공간이 부족해져요.
시기 분갈이 조건
싹 튼 후 10~14일 | 뿌리가 컵 바닥을 밀기 시작할 때 |
키가 10cm 이상 | 흙 위에 줄기가 휘기 시작할 때 |
흙이 눅눅하고 곰팡이 핌 | 통풍 불량, 흙 갈이 필요 |
분갈이할 땐 배수가 잘 되는 흙(마사토+배양토 혼합)을 쓰고,
한 번에 2~3배 큰 화분으로 옮겨주세요.
이때 뿌리를 다치지 않도록 흙째 옮기는 게 중요합니다.
강낭콩꽃, 언제 피고 어떤 모습일까?
강낭콩은 보통 씨앗을 심은 지 3~4주 정도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해요.
햇빛이 잘 들고, 온도가 따뜻하면 더 빨라질 수 있어요.
꽃 색은 보통 연한 보라색 또는 흰색이며,
하루나 이틀 정도 피었다가 바로 떨어지지만
그 자리에 꼬투리가 생기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요소 조건
개화 시기 | 3~4주 후, 키 20cm 이상 |
꽃 색상 | 흰색, 보라색 계열 |
꽃 유지 기간 | 1~2일 |
주의 사항 | 꽃이 질 때까지 분무기 사용 자제 |
이 시기에는 너무 잦은 물주기나 분무로 꽃이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꼬투리 수확,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꽃이 떨어진 자리에 3~7일 후 작고 연한 꼬투리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2주가 지나면 꼬투리가 단단해지고 진한 녹색으로 변하며,
길이는 보통 10~15cm까지 자랍니다.
시기 꼬투리 상태 수확 여부
1주 경과 | 연하고 부드러움 | 수확 시기 아님 |
2~3주 경과 | 길고 진한 녹색, 껍질 약간 단단함 | 수확 가능 |
4주 이상 | 겉이 마르고 단단함 | 씨앗용 수확 가능 |
강낭콩을 채소처럼 먹을 거라면 연한 시기에 수확하고,
씨앗을 남기고 싶다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아요.
강낭콩 키우기의 묘미, 관찰일지 쓰기 팁
매일 자라는 모습을 기록하면 아이도 어른도 뿌듯함을 느껴요.
관찰일지에는 아래 항목들을 정리해보세요.
날짜 관찰 내용 변화 느낌
6월 1일 | 씨앗을 심었어요. 아직 아무 변화 없음. | 빨리 싹이 났으면 좋겠어요! |
6월 3일 | 땅이 갈라지고 초록 싹이 나왔어요. | 신기하고 귀여워요. |
6월 10일 | 키가 10cm 넘고 잎이 4장 생겼어요. | 매일 쑥쑥 자라요. |
6월 20일 | 드디어 꽃이 피었어요! 보라색이에요. | 진짜 강낭콩이 열릴까요? |
6월 27일 | 꼬투리가 4개 생겼고, 점점 굵어져요. | 수확할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
마무리하며: 강낭콩 키우기는 작은 자연 교실이에요
강낭콩은 짧은 시간 안에 ‘씨앗 → 싹 → 꽃 → 꼬투리 → 씨앗’
이라는 식물의 전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자연의 생명력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됩니다.
관찰일지를 쓰면서 느꼈던 뿌듯함, 꽃이 피었을 때의 기쁨,
꼬투리를 손으로 만졌을 때의 감동은 직접 키워본 사람만이 알 수 있어요.
올해는 집에서 한 알의 강낭콩으로 자연을 키워보는 경험,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